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문화 예술

롱블랙 을 아시나요?

by 점프보이 2023. 2. 5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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롱블랙

2주 전에 롱블랙을 구독하기 시작했다. 하루 하나의 노트를 발행하고 오늘이 지나면 사라지는 서비스라니.. 너무 신선했다. 구독 서비스의 문제를 정확히 파악하고 사람들이 뭘 원하는 지를 짚었다고 생각한다. 실제로 롱블랙 소개 페이지에선 이런 글이 한 줄 올라와 있다.

 

언제든 읽을 수 있다는 건, 지금 읽지 않아도 된다는 것과 같습니다.

 

구독 서비스이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월 4,900원씩 구독료를 지불하면, 매일 오전 12시에 새로운 노트가 발행되고 24시간이 지나면 읽을 수 없게 된다. 벌써 2주째 쓰고 있으니 어떤지 말해보고자 한다.

 

다양한 카테고리의 노트들

 

지난 3일간의 노트들

 

테크, 인문학 부터 경제 경영까지 폭넓은 커버리지를 가지고 있는 노트들, 그렇기 때문에 생각지 못한 곳에서 인사이트를 많이 받을 수 있다.

 

24시간은 생각 보다 짧다

 

24시간은 생각 보다 짧더라. 오전 12시에 발행되기에, 오전에 롱블랙에서 노트 발간 된 카톡이 온 걸 확인하고, 아직 시간 많으니까 이따 읽어야지 하면 노트 하나 그냥 날려먹어 버린다 ㅋㅋㅋ. 24시간이 생각 보다 짧다. 물론 일요일엔 '샷'이라고 하는 노트 하나를 골라서 읽을 수 있는 걸 주니 이걸 활용해서 이전 노트를 볼 수 있다.

 

인사이트

 

2주를 썼음에도, 굉장히 인사이트를 많이 받았다. 위로도 해주고 동기부여도 해주며, 정말 돈 아깝지 않은 순간들을 선사해 주는.. 인상받았던 몇 구절 밑에 넣어 보겠다.

 살아가면서 우린 누구나 헤라클레스와 같은 물음에 부닥치죠. 오늘과 똑같이 내일도 평온히 살아갈 것인가, 아니면 불확실한 미래에 몸을 맡긴 채 인생을 모험에 내맡길 것인가. 헤라클레스의 선택에 따르면, 그리스인들은 인간의 탁월함을 고통이나 고난과 떼어놓을 수 없다고 봤어요. 좋은 삶을 이루는 데 따르는 고통은 위대한 삶을 향한 나침반이죠. 문제는 고난을 자기 삶으로 받아들이고, 실제로 행동에 뛰어드는 용기예요

가수 이소라 씨가 ‘뭘 그렇게 혼신의 힘을 다해 노래 부르냐’라는 얘기에 이런 답을 한 적이 있어요. ‘나는 노래하는 사람이고 노래가 거의 전부인 사람인데, 노래마저 대충 하면 뭐가 되냐. 나는 아무것도 아닌 사람이 된다.’ 너무 와닿는 말이었어요.

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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